여행 정보

전통과 사랑이 흐르는 곳, 안동 하회마을 커플 데이트 플랜

쨈니~! 2025. 5. 11. 13:30

한복 입고 걷는 고택 골목, 전통 감성으로 채우는 하루

안동 하회마을 커플 데이트 플랜


안동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한국 전통의 정수를 담은 한옥마을로,
600년 역사를 품은 고택과 소나무숲, 낙동강이 어우러져 커플이 감성 가득한 데이트를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본 글에서는 한복 데이트부터 고택 투어, 문화 체험과 전망 포인트까지,
하회마을에서의 하루를 오롯이 전통으로 물들이는 커플 여행 플랜을 소개합니다.


한복을 입고 전통마을 산책 시작하기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한 대여점에서 커플이 함께 한복을 고르면 데이트는 특별하게 시작됩니다.
고운 색감의 한복을 차려입고 고택과 돌담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 이뤄집니다.
한옥 앞, 초가집 문틈, 대문 앞 정원은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아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
한복 대여는 1시간 기준 15,000~30,000원 사이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고택의 품격 속으로, 사랑채 툇마루 체험

하회마을에는 양진당, 충효당, 작천고택 등 조선시대 고택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한옥마다 서로 다른 단청, 기둥, 창호 디자인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연인끼리 조선 선비의 품격과 삶의 정취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습니다.
고택의 툇마루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마루에 기대 앉아 나무 그늘을 바라보는 순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여유로운 정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숲의 청량함, 부용대에서의 로맨틱 뷰

하회마을 북쪽의 만송정 소나무숲은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터널처럼 이어진 청량한 산책로입니다.
햇살이 스며든 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레 손을 잡게 되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소나무숲 끝자락의 ‘부용대’에 오르면 마을과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의 전경과 노을은 데이트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 탈춤 공연과 문화 체험

하회마을에서는 매일 오후 2시, 4시에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 열립니다.
공연은 유쾌한 춤과 사투리 대사, 관객 참여로 구성되어 있어
커플 모두 웃고 공감하며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배우들과 사진을 찍거나, 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며
전통차 체험관에서는 다도 예절을 배우며 마루에 앉아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택 카페에서의 오후 티타임과 전통음식 탐방

하회마을 안에는 고택을 개조한 전통 찻집이 여럿 있어,
한옥의 마루에 앉아 식혜나 한과, 전통차를 나누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점심에는 안동찜닭, 헛제사밥, 간고등어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전통 한식을 맛보세요.
원한다면 전통 떡 만들기나 한식 조리 체험도 신청해 오감으로 전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국 여왕이 머문 고택, 화수당과 세계탈박물관

하회마을에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했던 화수당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여왕이 앉았던 의자와 접대 음식, 친필 서명 등을 전시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하회마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마을 출구 쪽의 세계탈박물관에서는 국내외 탈 300여 종이 전시되어 있으며,
탈 만들기 체험도 가능해 데이트 후반부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노을과 함께 마무리하는 고즈넉한 데이트

마을을 산책하며 발견되는 돌담길, 초가 지붕 아래, 소나무 뒤편 등은 모두 포토스팟입니다.
해질 무렵, 한옥에 드리워지는 붉은 노을빛은 두 사람의 기억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듭니다.
기념품점에서는 하회탈, 전통 부채, 수공예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어
이 날의 감성을 간직할 수 있는 기념이 되어줍니다.


 

방문 전 필수 여행 팁 정리

항목 정보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
운영시간 09:00~18:00 (계절별 변동)
이동수단 무료 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체험 한복 대여, 공연 관람, 전통차·탈 만들기 등
예약 체험 및 공연은 사전 예약 추천

전통 감성과 사랑이 어우러지는 하루

안동 하회마을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커플이 함께 전통 속에서 특별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복을 입고 고택 골목을 거닐며 느리는 걸음으로 시간을 누리고,
전통 공연과 자연 전망, 고즈넉한 찻집에서의 대화까지.
한옥과 사랑이 흐르는 마을에서 커플은 오래도록 기억될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